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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제조업 도약 선도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기업 라온커머스스마트공장 구축 기술로 중소기업 변신 돕는 라온커머스 유재원 대표
  • 진정은
  • 승인 2018.07.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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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온커머스 유재원 대표

스마트공장은 제품 생산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산 시스템을 최적화한 지능형 공장이다. 기존의 아날로그 생산방식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제품 불량률 감소, 생산성·품질·고객만족도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제조현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에 팔을 걷어붙인 상태며,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는 제조기업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효과 창출은 수치상으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중소기업계에 의하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 2,800개사는 불량률이 45% 감소하고 생산성이 30% 증가했다.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53% 늘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공장은 국내 제조기업의 위기 타개책이자 미래 생존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기업 라온커머스가 인천·경기권 제조업계의 입소문을 타며, 견실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라온커머스의 유재원 대표를 만나 자사의 기술력과 경쟁력,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라온커머스, 스마트공장 구축 기술력 인정받아

공업단지를 인근에 둔 인천 부평대로. 이곳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기업’ 라온커머스가 자리하고 있다. 2011년에 설립된 라온커머스는 주 고객인 제조업체와의 탁월한 접근성을 보유하며 그동안 성장 기반을 구축해왔다.

“IT 전문기업에서 첫 회사생활을 시작했고,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려본 경험도 있어요. IT 분야의 실무 경험으로 라온커머스를 창업하게 됐죠. 새롭게 기업을 세우면서 제조업체 설계부서에서 제품설계를 위해 필요한 3D CAD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외국 프로그램이 많던 시절, 국산 3D 뷰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 아이템으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라온커머스는 엔지니어링 솔루션 개발·공급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꾸준히 IT기업의 입지를 다졌다. 유 대표는 기업의 내실 기반을 강화하면서도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물색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스마트공장의 장점과 도입 필요성을 절감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2014년부터 시범 운영을 했고, 올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다.

라온커머스가 스마트공장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기술력만큼은 자타공인의 수준을 갖췄다. 탁월한 경영능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2017), 인천광역시 표창장(2016), 중소기업 표창장(2016)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KOSF)의 공식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자사만의 기술을 산업현장에 접목하고 있다.

 

원스톱 서비스, 효율적인 가격으로 차별화

라온커머스는 스마트공장 구축 시 세 단계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설팅- 솔루션 수행(개발)-A/S 과정을 통해 기존의 생산라인·설비를 분석하고 각 업체에 맞는 솔루션을 선사하며, 사후서비스를 실시한다.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흔치 않아 “이 점이 라온커머스의 경쟁력”이라고 유 대표는 말한다.

“컨설팅 기업, 솔루션 수행 기업 등 하나의 과정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체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고객이 따로 서비스를 받는 경우 각 과정이 연결되지 않아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죠. 라온커머스는 개발자 멤버의 60% 이상이 제조기업 출신입니다. 제조업계 현장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이 개발에 참여하기 때문에 원스톱 프로세스의 효율을 극대화했죠. 체계적인 원스톱 프로세스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라온커머스는 지금껏 여러 업체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공장 시스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라온커머스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오일레스베어링 제조 전문업체 ㈜에스지오의 경우 스마트공장 도입 후 재고량은 20%, 불량율은 30% 감소했다. 1인당 노동 생산성은 18% 향상된 수치를 기록했다.

라온커머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은 하나 더 있다. 자체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자체 솔루션 중 가장 특기할 만한 점은 201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과 연동된 국산 3D 협업 솔루션 ‘OPR 3D(Open Product Review 3 Dimensions)’이다.

OPR 3D는 제품 설계 후 후속공정 업무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실무형 솔루션이다. 고품질의 다양한 검증 기능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항공 부품 회사, 소비재 제조업체 등의 설계도 등 제도를 이용해야 하는 모든 작업에 활용할 만큼 활용도도 높다. 실시간 웹으로 업무를 볼 수 있으며 순수국산 기술로 개발되어 고객의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외산 3D 프로그램에 비교해 4분의 1수준의 가격이라는 점이 경쟁력을 높였다. OPR 3D와 같은 자체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타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비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효율적인 원스톱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으로 차별점을 갖춘 라온커머스. 일 년 기준 15~20개 스마트 공장화 프로젝트를 맡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도 낙관하고 있다.

 

‘데이터화’ 중소기업의 생존 열쇠 될 것

라온커머스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지금, 회사는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영 8년 차, 유 대표는 사업 현장을 누비며 만났던 중소기업 CEO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말문을 열었다.

“외국에는 중소기업의 브랜드가 세계화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제품이 해외시장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사례는 많지 않죠. 대기업의 기술 탈취가 지금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나서서 대기업의 횡포로부터 중소기업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 대표는 국가적 지원을 당부하는 말과 함께 중소기업 CEO들을 향한 진정성 있는 조언을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핵심이다.

 

 ▶ 라온커머스 유재원 대표

“막연히 ‘어떻게든 잘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경영한다면 반드시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감성, 직감에 의존한 의사결정이 아니라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거죠. 문제가 생기면 기존에 수집·관리한 데이터를 분석해 대안을 도출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은 물론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데이터 축적이 기업의 영속성을 담보하는 요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 대표는 빅데이터를 통한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다변하는 미래사회에 데이터가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사전에 준비해 최악의 상태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유 대표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부단히 노력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고독한 자리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가족과 직원을 생각하는 CEO들의 이 나라의 히든 챔피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데이터 활용으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이끄는 중소기업 대표들의 건투를 기원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기업의 지속 성장 이끄는 융합 전문가가 목표

유 대표는 하루 중 대표실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당하다.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고객사의 스마트 공장화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기획하는 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비즈니스 공동체인 BNI를 통해 여러 CEO와 협업을 논의 중입니다. 그 중 가전제품 청소업체를 운영하는 대표의 서비스에 IT 기술을 적용, 가정용 세탁기에 축적된 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찾아가는 청소 서비스’를 기획하기도 했죠. 이처럼 다양한 융합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지금은 스마트공장을 맡고 있지만 앞으로 스마트팜, 스마트코스메틱 사업 등 분야는 무궁무진하죠. 새로운 IT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라온커머스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행복’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라온’. 유 대표는 “기업명처럼 어떤 기업이든 우리 플랫폼에서 행복하길 바란다”며 모두가 만족스러운 거래를 꿈꾼다. 기업의 혁신을 주도할 유 대표의 지휘 아래, 라온커머스가 스마트공장 구축 분야 성장 주역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진정은  biz99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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