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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옷차림 얇아지는 여름이 두려운 여유증 환자… 수술 시 고려할 점은?
  • 양정윤
  • 승인 2019.05.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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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111년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더위가 덮쳤던 지난해 여름보다 더 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은 평년(23.3~23.9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고온 건조한 날이 많고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5월에 들어서자마자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할 만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거리에는 반팔을 입은 사람이 늘어날 만큼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점차 얇아지는 옷들이 부담스러운 남성들이 있다. 바로 여유증 환자들이다.

여유증은 남성의 유방에서 유선 조직의 증식이 일어나 여성의 유방처럼 발달하게 되는 증상으로, 여성형 유방이라고도 불린다. 주요 원인은 사춘기 때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 등 호르몬의 분비가 불안정해 여성 호르몬이 증가해 체내의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 간의 불균형이다.

주로 60-70%가 사춘기 남아에서 발생하며 특히 12-15세 사이에 발생한다. 대부분 증상이 없고 6개월에서 18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 소실된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1-3년 정도 기다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남아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여유증은 단순히 지방이 축적된 것이 아니라 유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것이므로 살을 뺀다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므로 조직을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이 불가피하다.

만약 청소년기 시점부터 여성의 가슴처럼 돌출돼 있었거나 정상 체중이지만 가슴 부근의 지방만 과다하게 축적됐거나, 가슴에 몽우리가 느껴지고 가슴이 좌우 비대칭이라면 남성 여유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체중감량을 하거나 운동을 해도 가슴의 크기가 변하지 않고 마른 체형인데 유독 유륜 주변만 돌출돼 있는 경우에도 여유증일 가능성이 높다.

여유증은 심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피부 처짐이 발생한다. 피부 처짐이 심해지면 탄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외과 전문의의 명확한 검진을 받아 적절한 조취를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남성 여유증 치료는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원인에 맞은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유선조직은 분포영역이 불확실하고 개인차가 크고 여유증이라고 하더라도 유선조직이나 지방의 비율에 따라 가성, 진성, 혼합형 등으로 유형이 다양해 그 수술법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유방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방 종양의 여부를 감별하고 지방이나 유선조직의 형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 결과 지방의 축적과 함께 유선이 발달한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여유증 수술은 가슴의 부피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3-4mm의 관으로 음압을 이용해 지방을 흡입하는 지방흡입수술과 함께 유선의 분포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접근법으로 유선을 제거하는 유선절제술을 통해 비정상적인 유선조직과 지방을 제거한다. 전체적으로 가슴이 처진 유방하수가 동반됐다면 하수교정을 함께 진행해야 피부가 많이 남게 되어 처지는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다.

여유증 수술은 가슴이 함몰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유선조직을 충분히 제거해야 하는 외과적 수술이다. 예후와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여유증 수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외과 전문의를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 부천시청역 미웰유외과 심영관 원장

양정윤  biz99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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