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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강 및 안구건조증이 장시간 지속된다면 자가면역 질환 ‘쇼그렌증후군’ 의심
  • 양정윤
  • 승인 2019.05.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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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건조한 날씨 탓에 입이 바짝 마르거나, 눈 주위에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한다. 사실 입과 눈 부위에 나타나는 건조증상은 환절기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세가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건조증을 넘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쇼그렌증후군이란 침샘과 눈물샘 등의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스며들어 만성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쇼그렌증후군은 외부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세균 등의 항원에 면역 반응을 일으켜야 하는 면역체계가 특정 요인에 의해 정상적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하여 ‘면역체계의 반란’이라 불리기도 한다.

쇼그렌증후군은 병명 자체가 어렵고, 생소하여 위험성을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입, 눈 주변 염증뿐만 아니라 여러 부위로 침범해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쇼그렌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구강 및 안구건조가 대표적이다. 일반적인 건조증보다 정도가 심하여 안구에는 건조증 결막염이 생길 수 있고, 입 안에는 백태, 구취, 충치 등의 구강질환이 쉽게 발병하기도 한다.

쇼그렌증후군은 특정 부위에만 국한된 병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면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피부로 염증 범위가 전이되기 시작하면 피부건조와 함께 혈관염으로 인한 발진과 자반증, 백혈구 감소 등의 혈액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관절 주변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다 보니 안구 건조, 관절 통증을 동반하는 류마티스관절염과 혼동되기도 한다.

이미 오랜 기간 쇼그렌증후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우라면 빠른 시일 내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오랜 임상 경력을 보유한 한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안구 및 구강 건조증으로만 알고 있었으나, 진단을 통해 뒤늦게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면역질환을 판정 받고 당황하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경우도 있어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다른 장기로 침범하여 다양한 합병증이 동시 다발적으로 유발될 수 있으므로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개인별 체질 및 증상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면역력 회복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쇼그렌증후군 치료로는 혈액 순환을 활발히 하고, 진액을 보충해 줄 수 있는 한약, 약침, 왕뜸 등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도움말: 서울대입구역 봉천역 인근 김영진한의원 김영진 원장

양정윤  biz99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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