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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지수 높이는 생리통, 위장 건강부터 살펴봐야
  • 전정미
  • 승인 2019.08.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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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끝자락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한여름에는 푹푹 찌는 무더위 때문에 외출을 삼갈 수밖에 없지만, 최근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기 때문에 외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덕분에 기분 전환까지 되면서 불쾌지수도 많이 떨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날씨가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불쾌지수를 유지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바로 ‘생리통’을 앓는 여성들이다.

생리통은 한 달에 한 번 월경을 하는 가임기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하복부 혹은 골반 주변의 통증을 말한다. 모든 가임기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월경을 하는 여성 중 50%가 생리통을 겪을 정도로 아주 흔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생리통을 겪는 여성들은 대부분 통증을 가라앉히는 진통제를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하려고 한다. 증상이 가볍거나 일시적이라면 진통제가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심한 생리통을 겪고 있거나 오랫동안 생리통을 겪고 있다면 약에 의존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생리통하면 대부분 자궁에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도 다양한 자궁질환이 생리통을 유발한다. 그러나 검사를 받아보아도 원인을 명확히 알아낼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자궁만 집중적으로 검사하기보다는 신체의 중심인 위장 건강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 위장과 자궁은 긴밀하게 이어져 있다. 따라서 위장에 문제가 생기면 자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담적증후군이다. 담적증후군은 위장 내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발생한 담(痰)이라는 독소가 위장 외벽 조직을 딱딱하게 만들면서 일으킨 질환이다. 담 독소로 인해 위장이 돌처럼 굳을 경우 소화 기능에 장애가 생기게 되고, 잦은 소화불량에 시달리다가 각종 위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담 독소는 혈류를 따라 흐르기 때문에 위장뿐만 아니라 이와 연결된 다른 기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담 독소가 자궁으로 퍼질 경우 위장과 마찬가지로 자궁 내 조직들에 침투해 딱딱하게 만들기 때문에 생리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담적증후군을 위내시경 등 일반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확인이 어렵다.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해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문제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는데, 이로 인해 생리혈 등의 노폐물까지 배출되지 못하고 자궁 내에 쌓이면 난치성 자궁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장과 자궁에 쌓인 담 독소를 잡아주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수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한약, 약침요법, 임독맥온열도포, 물리치료 등으로 체내에 쌓인 담 독소를 제거하고 굳어진 조직들을 부드럽게 풀어주어야 한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생리통을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하지만, 이는 당연한 것이 아니고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문제”라며, “따라서 생리통 증상이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원인을 찾아 치료받는 것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올바른 식습관을 지키려는 노력을 통해 생리통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전정미  biz99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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