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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날개뼈·어깨질환 환자 급증...수술 없이 도수치료로 통증 완화 기대
  • 우정윤
  • 승인 2019.10.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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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이라 불리는 추석이 지나갔지만, 일명 ‘명절증후군’이라 불리는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의 여파가 신체 곳곳에 나타나며 각종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명절증후군은 갑작스러운 육체노동의 증가로 인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날개뼈 부위의 잦은 사용으로 다양한 어깨질환 환자가 급증한다.

여성의 경우 제사상을 위한 명절 음식 준비부터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 거리까지 온종일 같은 자세로 막대한 가사를 처리하다 보면 어깨가 앞으로 구부러진 자세를 취하기 마련이다. 남성 역시 장거리 귀성길 운전 중에 무의식적으로 편한 자세를 취하게 되고, 어깨와 허리가 점점 움츠러들게 된다.

잘못된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하게 될 경우 어깨 앞쪽에 있는 근육들이 수축해 짧아지고, 등쪽에서 날개뼈를 잡아주는 주변 근육들은 이완되며 늘어나게 된다. 이 같은 문제가 장시간 지속되면 날개뼈 근육들의 불균형이 고착화되면서 단순 통증을 넘어 뼈 자체가 변형될 위험이 높다.

문제는 사람의 신체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날개뼈가 변형되면 날개뼈를 잡고 지탱해주는 다른 근육들도 함께 변하면서 몸 전체의 체형이 망가지기 시작한다. 거북목, 말린 어깨, 굽은 등처럼 상체의 자세가 변하게 되는 것 모두 날개뼈의 변형이 시초가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만약 반복되는 통증이 목, 어깨에 생긴다면 각종 어깨질환, 날개뼈 기능 이상증이 등을 의심해봐야 하고 전문 의료진을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을 바로잡을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어깨 질환으로 발전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만성질환 역시 막을 수 있다.

날개뼈 및 어깨 통증은 초기에 치료받을 경우 수술 및 스테로이드 없이 도수치료나 운동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치료자가 직접 손을 사용해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로잡아주고, 손상된 근육 및 인대를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인해 틀어진 어깨, 날개뼈 등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수술처럼 절개가 필요한 치료가 아니기에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치료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작년부터 도수치료에 대한 실비보험이 적용되면서 줄어든 자기부담금으로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치료가 가능하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이자 재활필라테스 국제 강사 및 교수진으로 활동중인 강남역 리셋재활의학과 이고은 원장은 “목, 어깨 질환의 경우 마사지 기법의 도수치료만으로는 잘 낫지 않는다. 약해진 근육을 안전하게 강화시킬 수 있는 슬링이나 척추의 통증 이완 및 관절 주변 근육을 회복해주는 필라테스와 같은 운동치료와 병행할 경우 보다 효과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선 통증과 더불어 환자의 체형 및 증상 진행 정도 등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한 맞춤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정윤  biz99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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